2025년 5월 회고: 첫 승진, Optimizely Web으로 간편한 A/B 테스팅, StoryBlok, 즐거운 사이드 프로젝트들
첫 승진
5월의 가장 큰 뉴스는 바로 승진~~ 입사 2년만에 Software 1에서 Software 2로 승진했다. Software 2는 최소 경력 요건이 만 2년인데, 개발자가 된 지 2년 반 만에 달성한 셈이다! 매니저가 지금 임시팀에서도 너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리더십에 상정하기가 더 편했다고 해서 정말 뿌듯했고, 그동안 정말 즐거웠지만 스스로 바보같이 느껴지던 때도 있었는데 그런 시간들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기뻤다. Ladder의 다음 단계는 시니어인데, 그 때까지 우리 회사에 남아 있게 된다면 시니어로서의 도약을 위해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 지 생각도 해봤다. 확실히 올해는 백엔드로 영역을 넓히는 게 첫 번째 과제가 될 것 같다(이미 AWS, Express.js 관련 업무도 많이 해왔지만). 여기에 '시키지 않은 일'을 '잘' 해내는 경험을 쌓고 이를 어필하는 게 목표인데, 6월 말 - 7월 사이에 H2 거취가 결정 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이제는 정말 주니어보다는 시니어(내 직급 + 1) 마인드를 가지고 프로그래밍을 배우던 시절, 신입 시절의 나는 점차 잊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Optimizely Web으로 간편한 A/B 테스팅
팀이 다양한 A/B 테스팅을 통해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conversion 비율을 올리는 데 열중하고 있어서, 나도 5월에만 두 개의 A/B 테스트를 구축했고 하나는 굉장히 큰 상승을 보이면서 변형 버전이 새롭게 자리를 차지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사실 ChatGPT + Cursor Pro가 많이 도와주고 있고, 깊은 기술적 깊이보다는 빠른 진행이 중요한 업무들이라서 그에 맞게 업무를 해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StoryBlok으로 구축된 랜딩페이지 + 서버 Segment event 등 업무도 병행하고 있어서 sprint retro에서 동료들에게 rockstar! 라고 평가를 듣기도 했다 ㅎㅎ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좋은 팀과 PM이 있기 때문인데. 회사에서 많은 응원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종류의 일이라서 동기 부여가 많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즐거운 사이드 프로젝트들
5월에는 퇴근 후 사이드 프로젝트들도 다양하게 해봤다. FE 100% 웹사이트 외주도 하나 하고, 팀원과 함께 단순 사이드 프로젝트로 정치인 맞추기 게임 개발도 해봤다. 며칠이지만 몇 백 명의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경험을 해봐서 뿌듯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정말 흥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홍보 방안을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오랜만에 Next.js + Shadcnui + TypeScript + Tailwindcss 조합으로 개발했는데, Shadcnui 위에서 디자인 시스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워낙 자유도가 높아서).
6월에 접어들며 개발하고 있는 건 바로 쳄단 리뷰 생성기! 블로그 주인의 글을 학습하고, 그걸 기반으로 사진과 컨텍스트를 주면 ChatGPT가 유사한 스타일의 리뷰를 생성하고, 최종적으로 사용자의 첨삭을 거쳐서 바로 블로그 에디터로의 Ctrl C + V가 가능한 AI 툴을 개발하고 있다. 크롤링 + BE 작업까지 필요한 부분이라 꽤 큰 프로젝트인데, 당장 누구도 아닌 내가 써보고 싶어서 만드는 중!! 6월에 다 만들어서 돌아오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