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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커리어 로드맵을 그려 보자 - 배휘동님의 글을 읽고

리버김 2023. 1. 29.
최종 수정: 2021.01.29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커리어 로드맵: 주니어를 위한 3가지 전문성 트랙

‘웹 개발자’는 1990년대부터 있어왔지만 ‘프론트엔드 엔지니어’가 독립적인 직업군으로 불리게 된 것은 불과 10년도 채 안 됐다. 자바스크립트 생태계가 웹에 끼치는 영향이 급격히 커지고 U

steady-study.super.site

개발자라는 직업이 끊임 없이 공부하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많이 듣고 경험하며 느끼고 있다. 그리고 그 '실력 향상'이라는 다소 모호한 책무는 내가 그리는 커리어 로드맵에 따라 내용을 달리 하게 된다. 개발자가 되려고 마음 먹은 후부터 커리어 로드맵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자주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을 하고 나서 그동안 채우지 못한 CS 지식과 프론트엔드 기술을 공부하느라 그에 대한 생각을 미루고 있었다. 생각하는 것이 더 어려웠던 이유는 '프론트엔드' 직군에 특화된 로드맵을 그려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싸피 생활동안 거의 매 달 멘토링을 신청했었지만 아직 취업조차 하기 전이었기에 장기적인 관점의 질문은 멘토분들께 많이 드려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작년 연말 트위터에서 시니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배휘동님의 글을 만나게 되었다. 창업, 소규모 개발, 팀 빌딩, 대기업, 프론트엔드 테크 리드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이제는 프론트엔드 시니어가 되신 배 개발자님은 몇 년 정도 경력을 쌓은 주니어들이 어떤 방향으로 전문성을 쌓으면 좋을지에 대해 세 가지 트랙으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계신다. 나는 아직 한 달 남짓 일한 신입 개발자지만, 내 미래 커리어를 그리고 수정해나가는 일은 빨리 시작하면 시작할 수록 후회없는 커리어를 샇는 데 좋을 것이라 생각해 해당 글을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이 글은 배 개발자님의 글을 정리한 것이 아니라, 해당 글을 읽고 나서 든 나의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곧바로 정리한 것이다. 글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글을 직접 읽으시는 것이 좋다.)

 

웹 특화? 제품 특화?

마지막 트랙인 Dev-Ops, 운영 특화 트랙을 제외하고 두 트랙중에 고민이 생겼다. 기술을 중심으로 매니징하는 시니어가 될 것인가, 제품 중심 매니징을 하는 시니어가 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우선 나의 도메인(인문사회학)과 욕구(사회를 이롭게 하는 서비스 개발) 모두가 제품 특화 트랙을 가리키고 있었다. (나의 기술적 경쟁력이 가지는 한계는 차치하고서라도 ^^;)

 

5~10년 후에는 큰 조직에서 바삐 일하는 시니어로, 10~20년 후에는 테크 리드로, 20~30년후에는 내 관심 도메인을 다루는 큰 규모의 조직에서 PO, CPO로서 비단 코드에 그치지 않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

 

http://agile.egloos.com/5873169?fbclid=IwAR2YHfJLRaACF9HQc-SKBoHcQEzolWZpAHlhd3qDfD1CKr3CQBQ9HIF9eDk 

 

가장 학습하기 힘든 직업이 살아남는다

 

agile.egloos.com

내가 해야 할 일들

  • 주니어로서 T자형 개발자가 되기 위하여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나의 메인 필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이지만, 내가 관심 있는 도메인에서 BE 관련 일을 해야 한다면 그것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매력있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한 신생 스타트업 신입 면접에서 풀스택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한지 질문을 받은 적 있었다. 당시 해당 도메인은 나의 관심 분야는 아니었지만, 정말 매력적인 기업이 나타났을 때 내 역량이 갖춰져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다.
  • 프로덕트의 상황을 기민하게 캐치하고, 그에 맞게 몸으로라도 때워 대처할 수 있는 ' 프로덕트 센스' 를 키워야 한다. 그러므로 항상 프로덕트의 퀄리티와 실적을 개선하고자 주도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내가 프로덕트에 대해 책임 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 프로덕트가 성장하는 회사(모두의 꿈인 ㅎㅎ)를 찾아 다니는 일이 필요하다.
  • 회사 및 개인 프로젝트에서 항상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고 실적을 분석하여 데이터를 축적 및 분석하는 경험을 쌓고 기록해야 한다. SEO, 미디어 등 개인 관심사를 잃지 않고 해당 도메인에서 나를 어필할 준비를 해야 한다.
  • 좋은 가치를 담는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를 지속적으로 찾아보고, 좋은 조직을 찾아 다니는 적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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