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ve learned...
5월은 처음 절반은 Vue, 나머지는 최종 프로젝트로 채워졌다. FE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는 Vue를 배우면서 HTML과 CSS까지 복습하면서 웹 개발에 재미를 붙여나가고 깊이 공부할 수 있는 재료들을 얻을 수 있었다. 또, 최종 프로젝트에서 희망하는 FE 부분을 맡게 된다면 Vue와 Vuex로 한층 난이도 있는 개발을 해나가야 할 것이었기 때문에 수업을 더욱 집중해서 들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최종 프로젝트 조편성 과정에서 나는 계획대로 (호기롭게) FE를 지망했고, BE를 조금 더 지망하는 팀원과 배정될 수 있었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배운 점도, 느낀 점도 많았는데 이 부분은 Github repository에 회고를 자세히 써놓았기 때문에 링크로 대신한다.
우리 조가 FE와 BE가 나뉘어 90퍼센트 넘게 분업한 덕분에 2주가 조금 안되는 프로젝트 과정에서 Vue, Vuex, Axios 요청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HTML, CSS를 제대로 실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교수님 그리고 같은 반 동기들의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는지 반 최우수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기쁜 일도 있었다.
5월의 마지막 금요일 프로젝트 발표회와 동시에 종업식이 진행되었고, 이렇게 SSAFY 1학기의 대장정이 마무리되었다.
Thoughts
5월에는 나의 개발 공부에 있어서 두 가지 큰 전환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교수님과의 상담 시간이고, 둘째는 최종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 마감일을 며칠 앞두고 교수님과 상담을 하면서 FE 공부와 데이터 분석 공부를 통해 내가 일해 보고 싶은 분야, 만들고 싶은 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렸는데, 응원과 함께 그동안 잘 해왔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다소 지쳐있던 때 힘을 불끈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직자 멘토링도 듣고 FE 개발자의 커리어패스에 대해 찾아보면서 혼자서 생각해온 부분들이 있었지만 교수님과 상담을 하면서 더욱 도전해볼 만한 일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1학기 중간쯤 개발 공부를 깊이 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잠시 방황했던 시간들도 잘 해온 것이라고 해주셔서 조금은 감동이기도 했다 ㅎㅎ. 모쪼록 교수님과의 마지막 대화를 기억하고 힘들 때마다 꺼내보며 꾸준히 달려가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교수님과의 상담이 정서적인 원동력이 되었다면 프로젝트 과정은 실질적인 개발 역량과 결과물을 쌓아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Vue, HTML, CSS 어느 하나도 아주 잘 알지 못했던 내가 프로젝트 기간동안 시간을 충분히 투자해 어떻게든 원하는 것을 구현해 냈던 것이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낸 기반이었지만, 역시 겸손하고 역량도 좋은 팀원을 만나 진정한 의미의 협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이 나에게 주어진 큰 행운이었던 것 같다. 프로젝트 막바지에는 마음이 살짝 조급해지고 힘도 들어서 도움을 요청할 때도 있었고, 실력 부족으로 처음의 청사진대로 구현을 하지 못할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에도 물심양면 도와주고 응원해준 팀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행히 팀원도 재미있는 과정이었다고 소감을 말해줬던 것 같아서 나에게는 위안이 되었던 것 같다.
어쩌면 1학기 동안 가장 몰입해서 개발을 했던 5월을 지나며 나는 분명 성장했고 이제 무언가 나만의 것을 만들어나갈 초석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Next month will be like...
1. 정보처리기사
-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을 앞두고 있다.
2. 토이 프로젝트, FE 공부
- YouTube와 Map API를 사용하는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번 프로젝트까지는 Vue를 사용하기로 했지만, React를 공부하면서 2학기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3. 알고리즘, CS
- 선배님들이 강조하신 기본에도 힘쓰려고 한다.
'My > River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SSAFY 7기의 7월 회고: 더닝 크루거 효과 (0) | 2022.07.31 |
---|---|
SSAFY 7기의 2022년 6월 회고: (아마 인생 마지막일) 방학은 React와 함께 춤을 (0) | 2022.07.31 |
2022년 4월 SSAFY 7기의 회고: 점점 익숙해짐을 느낀다 (0) | 2022.07.30 |
2022년 3월 SSAFY 7기의 회고: FE랑 친구하고 싶다! (0) | 2022.07.30 |
2022년 2월 회고: 알고리즘 성장통 (0) | 2022.07.26 |
댓글